2009년도 제44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이 지난 27~28일 완료됨에 따라, 내년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해 시험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010년 공인회계사시험부터 회계학(1차), 재무회계(2차) 과목의 회계처리기준과 관련된 문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해 시험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제정해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국이 사용 중이거나 수용할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을 번역해 채택한 것이다.
‘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를 위한 개념체계’, 기업회계기준서 37개 및 기업회계기준해석서 21개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에 의무 적용하되 2009년부터 원하는 기업에 대해 조기 적용을 허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따라서 내년 공인회계사시험부터는 현행 기업회계기준과 비상장기업회계처리기준은 공인회계사시험의 출제범위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K-IFRS에 대한 교육, 응시생들의 수험준비 등을 감안해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K-IFRS를 내년 시험부터 출제범위에 포함키로 결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