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오광록 대마흡연 혐의 구속

2009.06.12 08:26:48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오광록(47)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권기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2월 중순께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박모(40.구속)씨와 함께 종이에 대마를 말아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국내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지인들의 집과 술집 등지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경찰은 또 이날 애니메이션 영화 '원더풀데이즈'의 감독 김문생(48)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박씨가 이들 외에 영화배우, 감독, 록 연주자 등 친한 연예계 관계자와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연예인 등 10여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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