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서 등 국세우편물 발송 오늘부터 자동화

2009.04.01 12:01:00

1일부터 전국 세무관서 전면시행, 우편발송업무 90% 감축 ‘업무효율’ 기대

일선 세무서에서 개별 발송해오던 고지서, 독촉장, 환급금통지서 등 등기우편물을 ‘우편물자동화센터’에서 통합발송하는 우편물관리시스템이 구축돼, 발송체계의 일대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국세청은 1일, 전자이미지관인 적용, 우편물 자동화 설비의 확충 및 우정사업본부의 송달정보 연계를 완료하고 3월 한달간 서울지역 3개 세무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며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한데 이어 4월1일부터 전국세무관서로 전면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합발송대상은 납세고지서, 독촉장, 납부통지서, 납부최고서, 전자고지 안내문, 국세환급금통지서, 충당통지서, 현금영수증카드 등이며,시스템 구축으로 일선직원은 우편물자동화센터에서 발송한 우편물의 송달결과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반송된 경우  PC에서 주소를 정정하면 다음날 우편물자동화센터에서 자동으로 재발송된다.

 

한편 국세청에서는 지난 07년 6월 ‘우편물자동화센터’를 개소하고 각종 신고안내문의 통합발송을 추진하여 지금까지 약 4천 6백만 통을 성공적으로 발송함으로써, 개청이래 40년간 일선관서에서 수작업으로 발송하고 있던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전체 우편물의 절반에 해당하는 1천6백만통의 등기우편물 발송을 일선직원이 개별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업무고충이 상존했다.

 

특히, 우편물이 정상적으로 송달되었는지 여부를 반송우편물 유무로 확인(발송 후 약  7일 경과)하고, 반송된 경우 반송등록, 반송사유 확인, 재발송까지 10일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등 행정력의 낭비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더구나, 반송된 등기우편물에 대해서는 반송수수료(1통당 1,500원)를 별도로 지급하고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4천5백만통에 달하는 우편물의 90%이상을 우편물자동화센터에서 통합발송함으로써 우편요금 할인(연간 약 16억 원), 실물대신 데이터로 받게 되어 절감되는 반송수수료(연간 약 11억 원), 일선직원 업무량 감축으로 인한 인력대체효과 등으로 연간 약 162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일선직원들이 수작업에 의존해온 업무환경에서 벗어나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사업자에 대한 세정업무의 신속한 지원 등 납세서비스 개선, 세원관리 및 과세품질 제고 등 핵심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종일 기자 page@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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