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 시행예정인 근로장려세제를 앞두고 안양세무서(서장·김세동)와 동안양세무서(서장·최종만)가 공동으로 안양시 대외 유관기관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쳐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17일 안양시 종합운동장에서는 안양시에서 활동중인 14개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단체가 함께하는 친선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를 맞아 안양·동안양세무서 직원 300여명은 국세공무원이라는 일체감을 갖기 위해 통일된 운동복을 입고 대거 참석해 타 유관기관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이들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 것은 뒤이어 벌어진 양 세무서직원들의 행태(?)에서 비롯됐다.
복지세정의 첫 시작을 상징하는 근로장려세제 시행을 앞두고, 운동장 곳곳에 근로장려세제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내걸은 것도 모자라 양 세무서직원들이 운동장에 모인 유관기관 관계자들 모두에게 홍보리플렛을 손수 전달하는 등 투철한 직업의식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양 세무서직원들은 또한 국세청이 세계최초로 시행해 완착단계에 접어든 현금영수증 사용을 더욱 독려하는 한편, 이달말 예정된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안내 등도 운동장 전광판을 활용하는 등 홍보효과를 높이는데 아이디어를 짜냈다.
안양시청 관계자는 양 세무서 직원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국세청 산하 조직이지만, 관할구역이 다름에도 마치 한 관서처럼 유기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고 부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또 다른 유관기관 관계자는 “단순히 체육대회만을 생각했을 뿐 세무서 직원들처럼 업무관련 홍보노력은 상상조차 못했다”며, “다가오는 가을체육대회에서는 우리청도 홍보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육대회에 공동참가해 홍보효과를 배가시킨 안양·동안양세무서는 지난해 ‘사랑의 밥퍼’운동을 함께 주관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국세청의 대외위상을 한껏 높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