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15일 동성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을 불러내 금품을 뺏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한모(2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9시30분께 동성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알게 된 조모(33)씨를 충남 아산시 배방면의 한 시멘트 공장 앞 도로로 불러내 조 씨를 폭행하고 자동차 트렁크에 감금한 뒤 현금과 신용카드 등 4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 2003년 동성애 커뮤니티에서 만나 알게 된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