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지방청장회의]'상납관행 入社前에나 있을법한 얘기'

2007.11.08 14:36:41

세무조사 부조리척결 특단대책수립 당부

 

"사실(팩트)이 어떤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의 출발점을 여기에 두고 새각오로 새출발을 해 주길 바란다"

 

한상률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8일 지방청장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뒤 환골탈태의 각오로 국궁진력해 줄 것을 당부.

 

국궁진력(國躬盡力)은 중국 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의 좌우명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몸을 낮추어 온 힘을 다한다’는 의미.

 

한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이런 사태발생으로 국민에게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2만여 국세청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 왔는데 직원들의 실망 또한 클 것이라면서 직원여러분에게도 사과말씀 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이어 한 청장 직무대행은 "국세청의 업무는 법정시한 업무이다"면서 "정책업무와는 달리 국세청 업무는 한시도 늦출수 없는 종부세 업무 등 당면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청장직무대행은 "최근에 이런 사태가 발생되면서 일반화 된 것(상납관행) 아니냐는 것에 납득할 수 없는 오해라 할 수 있다"면서 "입사전에나 있을 법할 이야기 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찾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오늘 회의가 끝나면 귀청해서 즉시 지방청별로 '세무서장회의'를 통해 본청회의내용이 전달되도록 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한 청장직무대행은 "이런사건이 발생하고 나면 청렴지수가 뚝 떨어지게 된다"면서 "특히 최근에 발생한 세무조사와 관련한 부조리가 더 이상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근원적인 부분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후임청장이 취임하면 즉시 세무조사 부조리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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