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의혹 전군표 국세청장 부산지검출두현장[종합]

2007.11.01 12:30:23

 

전군표 국세청자의 수뢰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1일 전 국세청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현직 국세청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52께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부산지검에 도착, 취재진에게 “자신에게 돈을 줬다는 정상곤 전 부산청장의 진술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전 청장은 그러나 “이 같은 모습을 보여드려 국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 국세청장은 또 “언론에서 너무 앞서지 말아 달라”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전군표 청장이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으로부터 6천만 원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전군표 청장이 이병대 현 부산국세청장을 통해 정상곤 씨에게 6천만 원을 상납했다는 진술을 번복하도록 요청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오전 10시쯤 도착할 예정이었던 전군표 국세청장은 52분 뒤 도착했으며, '활빈단'이 ‘부정부패’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부산=임순택 기자 news@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