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270억원대 환치기업자 구속

2007.10.15 18:09:52

친인척 등 명의로 19개 은행계좌 개설ㆍ관리

  

부산ㆍ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박재홍)은 15일 친ㆍ인척 등 10명의 명의로 은행계좌를 개설해 약 270억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해 온 혐의(외국환관리법 위반)로 김모(40ㆍ경기도 수원시)씨를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김씨는 전국 각지의 은행에 친인척 명의로 총19개 은행계좌를 개설해 그 중 9개 계좌는 본인이 직접 운영ㆍ관리하고 나머지 10개 계좌는 중국에서 전문적으로 환치기 업을 하는 조선족에게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5천여 명으로부터 총 273억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농산물 및 위조상품 등을 밀수하고 그 대금을 송금 및 중국산 물품을 수입

 

하면서 가격을 낮게 신고해 관세포탈하고, 신고하지 않은 차액을 송금하는 등 이와

 

같이 수법으로 계좌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입ㆍ출금자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부산=임순택 기자 news@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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