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관세청이 관세행정 선진국과 마이크로소프트社 등 세계유수의 IT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해 운영중인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국제세일즈에 나선다.
관세청은 이달 24일부터 4일간 멕시코 베라크루즈에서 개최중인 세계관세기구(WCO) IT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박진헌 관세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참가단을 파견, 세계 최고수준의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개최중인 2007 WCO IT 컨퍼런스 및 전시회는 세계관세기구(WCO)와 멕시코 관세청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영국 등 90개국 세관당국자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유수의 IT기업들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WCO가 169개 회원국 가운데서도 관세행정 정보화시스템을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국 관세청에 대하여 주제 발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박진헌 관세청 차장은 90여개국 400여명의 세관직원과 IT업체 및 관세행정정보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보화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선정시 발생되는 이슈’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WCO IT 컨퍼런스에서는 관세행정 IT 전시회가 함께 열려 국내에서는 전자통관국제화재단, 삼성SDS, LGCNS, KT, KTNET 등 관세행정 정보화 개발 및 운영업체가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중으로, 전 세계 세관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의 해외수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관세청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이번 민·관 합동컨퍼런스 및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관세청의 정보화 역량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며, “이미 세계 선진국들도 인정한 UNI-PASS 수출의 획기적인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