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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삼면경

국세청 하반기 국.과장급 인사는 언제?…순연되나

◇…국세청이 이달말 또는 내달초 서.과장급 이상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으나,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는 등 인사검증이 지연됨에 따라 정기인사 또한 순연될 것이라는 세정가의 전망.

 

앞서 지난 2017년 하반기 서장급 이상 정기인사 또한 6월말에 단행되지 않고  연기된 전례가 있으며, 당시 한승희 국세청장은 6월29일 취임한 이후 약 한 달여간을 고심한 끝에 7월27일자 고공단, 7월28일자 서장급 인사를 각각 단행.

 

특히 이같은 순연된 인사로 당시 명퇴의사를 피력했던 고공단의 경우 한 달 가량 현직을 유지하며 업무에 나서야 했으며, 일선 서장급의 경우 명퇴의사를 밝힌 관리자에 대해서는 명퇴식이 열렸으나 후임 서장 인사가 지연됨에 따라 지방청(1급지 기준) 과장 등이 서장 직무대행을 한 달간 맡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전개.

 

세정가에서는 김현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여·야간의 극한 대치로 지연되고 있어 6월말 취임식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달을 넘겨 임명될 경우 국세청 정기인사 또한 결국 순연될 것으로 예상.

 

국세청 한 관계자는 "정기인사는 말 그대로 정기적인 인사이기에, 현직 청장이 단행하면 된다는 얘기도 간혹 있지만, 차기 청장이 내정되면 인사는 사실상 올스톱 된다"며, "내정자 또한 인사청문회 등 검증을 앞두고 있기에 정식 취임이후에야 인사카드를 쥘 수 있는 등 취임이 늦어지면 정기인사 또한 결국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관측.

 

일각에서는 여야가 국회를 열기 위해 계속 물밑 작업은 진행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청문회 일정도 곧 잡힐 수 있고 그러면 인사도 취임 일정에 따라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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