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택시의 주원료인 LPG에 대해서만 부여하고 있는 유류세 면제 혜택을 경유와 휘발유를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민석 의원(민주통합당, 사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택시사업용 유류세 감면 대상에 LPG뿐만 아니라 경유와 휘발유까지 확대해 택시 연료에 대한 유류세를 모두 면제한다. 또 올해말 일몰 예정인 택시 유류세 감면기한을 오는 2014년까지로 연장한다. 안 의원은 "국내 택시사업은 연료가격 상승과 국내경기의 침체에 따른 승객의 감소, 자가용 증가 및 지하철 노선확대 등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택시사업용 LPG 연료에 대해서만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세해주고 있으나 최근 LPG 가격의 상승으로 이마저도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류세 감면 대상을 경유와 휘발유까지로 확대해 모두 면제하고, 감면기한을 오는 2014년까지로 연장함으로써 택시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강원 정선군이 강원랜드의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에 대해 지방세 감면분 9억원을 추징키로 했다. 정선군은 최근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여간 강원랜드에서 사들인 부동산 88건에 대한 취득세 등 감면액 5억2천232만원과 신고불성실 가산세 및 납부불성실 가산세를 포함 총 8억9천800만여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해 지역 내 기업부동산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강원랜드가 부지취득후 3년여간 정당한 사유없이 목적사업인 탄광문화촌 조성을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과사유를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추징액에 대해 선납부 뒤 조세심판 청구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이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에 버금가는 강력한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4일 오전 9시15분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특별지시했다. 맹형규 장관은 이날 "산사태 위험지역, 배수펌프장, 재해위험지구, 저지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수도권 전철 운행정지, 최근 피해를 입었던 군산과 태안의 피해 재발, 태풍이 직접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서해안 지역 및 서해5도 지역을 비롯해 전국 모든 지역의 피해 최소화에 유의하고, 신속한 피해복구 및 인명구조 태세를 갖출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대책회의 후속조치로, 이날 오전 10시30분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소방방재청장) 주재로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태풍 관련 중대본 실무회의를 개최해 중앙본부장의 특별지시사항을 전달하고,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금융회사들이 법인카드 포인트로 기금을 만들어 오는 10월부터 금융피해자에 낮은 금리로 생활자금 등을 빌려준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에서 열린 `새희망 힐링펀드' 출범식에 참석 "서민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금융회사들이 법인카드 포인트를 십시일반으로 모아 기금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에 긴급생활자금을 장기ㆍ저리로 빌려주는 펀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1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주최로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복지재정 확충을 위한 2012년 세법개정'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주영진 세무사는 '2012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복지사회를 향한 책임있는 세제개편안이 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주영진 세무사는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과표구간 현실화 등 일부 분야는 바람직했다"면서도 "복지재원 마련은 미진하고, 대기업․일반기업의 비과세 감면유지, 법인세율 인상 및 소득세 과표조정 실패, 서민층 금융지원 중단, 투명세원확보노력 미흡, 정치적사안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견지했다"고 꼬집었다. 주 세무사는 부당감면가산세 신설과 관련해 "감면공제에 소홀한 중소기업이나 영세상공인의 감면신청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40%에 이르는 가산세를 폐지하고 조세탈루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충분히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부담부증여에 대한 양도세 부과제척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증여세 부과시 양도분에 대해서는 제척기간경과로 추징 못하는 애로는 인정하나 이는 일부에 한정된 경우"라며 "소득세법에 부담부증여 중 양도분을 정의하고 있음에도 제척기간에 있어서는 양도로 보지 않
홍헌호 시민경제시회연구소 소장은 21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주최로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복지재정 확충을 위한 2012년 세법개정'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서 '2012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하면서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반영된 근로장려세제(EITC) 적용 확대에 따른 세제지원은 적다"고 꼬집었다. 홍헌호 소장은 "이번 세제개편안에 따른 EITC 세제지원은 고작 900억원에 불과하다"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수급자의 월평균 경상소득은 87만5천원인 반면, 차상위계층은 83만9천원이고, 비수급 빈곤층은 51만8천원에 불과해 이들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확대를 지향하는 학자들은 궁극적으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기초수급자와 비수급 빈곤층에게 동일한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들의 주장을 현실화하려면 연간 4조7천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홍 소장은 "복지재원 총액이 한정돼 있는 만큼 5~10년 계획을 세우고 연차적으로 비수급 빈곤층 지원액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비수급 빈곤층 이외의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도 EITC지급액을 확대해 근로의욕
서울시내 1만㎡이상 '장기 미등기 대형건물' 총 9곳, 등록세 107억원 추정 시 "나머지 건물도 지속적인 행정권고 통해 등록세 납부 받을 계획" 서울시가 1만㎡이상 대형건물을 신축하거나 증축하고 보존등기 신고를 미뤄, 지방세인 등록세를 내지 않은 9개 건물에 대해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지난 7월 말 2곳으로부터 등록세 53억원을 징수했다. 서울시는 신축건물의 보존등기 신고는 법률상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위반사항은 아니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성실한 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을 들어 그동안 기업 관계자들을 설득, 세금 수익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통상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증축할 때 보존등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나 이때 등록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일부 기업에선 건축물을 신․증축하고도 보존등기 신고가 의무사항이 아님을 이유로 미뤄 등록세 납부를 회피해왔다. 부동산등기법에 따르면 건물 신축시의 보존등기는 당사자 신청주의로 규정하고 있어 의무사항이 아니다. 단, 2010년 12월까지 신축된 건물은 보존등기를 신고해야 등록세 납세의무가 성립됐으나, 지방세법의 개정으로 2011년1월부터 신축하는 건물은 등록세가 취득세에 통합돼 보존등기 신고와 상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주최로 21일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복지재정 확충을 위한 2012년 세법개정'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김유찬 홍익대학교 교수(경실련 재정세제위원장)는 '2012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소득세나 법인세율의 인상 같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김유찬 교수는 또 "공평과세를 이루려는 의지도 보족하다"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인하, 주식양도차익과세 범위 하향조정은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회원제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부동산거래정상화를 위한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법인이 보유하는 비사업용토지에 대한 중과제도 폐지 등은 오히려 공평과세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조세감면제도 정비와 관련해 "비과세감면의 전면적 축소는 불가능하며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도 "저축에 대한 다양한 조세지원, 8년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미술품에 대한 양도착익과세 유예, 제주도내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등은 조세감면의 축소가 필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히 종교인 과세가 빠진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욕심 많은 종교인들의 눈치를 정부가 지나치게 살피는 것은 안타
"2012년 세법개정안은 기존의 감세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세제개편을 통한 세수입 규모도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제시한 복지공약을 이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강병구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인하대 교수)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복지재정 확충을 위한 2012년 세법개정' 긴급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서 정부가 지난 8일 내놓은 세법개정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강병구 소장은 "이번 세법개정으로 세수효과는 2013년도 1천900억원, 향후 5년간 총 1조6천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재원조달 공약으로 제시한 2013년 세수증가 5조원, 향후 5년간 합계 26조5천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 이후 재벌대기업과 고소득층에게 편중된 감세정책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번 세제개편은 이러한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정부가 비과세․감면 정비와 금융세제 개편 등을 통해 마치 대기업과 슈퍼부자들에 대한 증세를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증세 흉내 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산업단지 내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규정'을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기준 의원(새누리당, 사진)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면제와 조성공사가 시행되고 있는 토지에 대해 재산세를 50% 감면해주는 과세특례 일몰기한을 올해 말에서 2015년 말로 연장한다. 이에 따른 세수 감소액은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 결과, 연평균 7천330억원(2013~2015년)이며 누적 감소액은 2조1천98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개정안에는 또한 제품이송과 설비점검을 위한 산업용 지게차 등 공장 안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한 기계장비의 경우도 취득세 감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유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산업단지 내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규정'을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기준 의원(새누리당, 사진)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면제와 조성공사가 시행되고 있는 토지에 대해 재산세를 50% 감면해주는 과세특례 일몰기한을 올해 말에서 2015년 말로 연장한다. 이에 따른 세수 감소액은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 결과, 연평균 7천330억원(2013~2015년)이며 누적 감소액은 2조1천98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개정안에는 또한 제품이송과 설비점검을 위한 산업용 지게차 등 공장 안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한 기계장비의 경우도 취득세 감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유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14년부터 기능직, 계약직, 별정직 공무원들이 일반직으로 통합되는 등 현재 6개로 나뉘어 있는 공무원 직종이 4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일반직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직, 계약직, 별정직 공무원들을 일반직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오는 10월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는 행안부가 지난해 6월부터 학계·노조·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공무원 직종개편 위원회'와 함께 1년여간 검토한 직종개편 방안을 제도화하는 것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행 공무원 직종은 6종으로 일반 행정업무와 기술·연구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직과 경찰·소방·교원·군인 등 특수업무를 담당하는 특정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 기능직, 별정직, 계약직 등 소수직종들이 있다. 소수직종들은 현행 직종체계가 만들어진 ‘81년 당시 일반직으로 충원이 곤란한 특수․전문분야 또는 단기간 운영되는 직위 등 임용에 탄력성이 요구돼 대규모 공개채용이 적절하지 않은 분야에 채용됐다. 그러나 행정이 전산화되고, 사회발전으로 특수․전문분야가 보편화되는 등에 따라 현행 직종체계는 변화된 행정환경 및 실제 업무특성을
현 재활용폐자원·중고자동차 매입세액공제제도에 마진제도방식(차액과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일 발간한 '2012년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현 부가가치세법상 매입세액공제는 중고품 판매사업자에게 이중과세의 부담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현 부가세법에는 재활용폐자원 및 중고자동차에 대해 취득가액의 6/106(중고자동차 9/109)을 곱해 계산한 금액을 매입세액으로 공제토록 허용하고 있다. 이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자원 및 중고자동차를 사업자가 아닌 자로부터 수집해 판매하는 경우 부가세 구조상 매입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매입가액 중 일정금액을 부가세 매입세액으로 간주해 공제토록 함으로써 세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간주매입세액공제의 경우도 공제율이 낮아 여전히 중고품 판매사업자에게는 이중과세 부담을 야기한다는 게 입법조사처의 설명이다. 입법조사처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EU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진제도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진제도방식이란 판매가격과 구입가격의 차이로 정의된 마진에서 그 마진과 관련된 부가세를 제한 과세대상 금액
인천공항 등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공기업 지분매각이 사실상 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및 정치권 등에 따르면 가 인천공항 지분 매각, 서울수서발 KTX 운영권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등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의 주요 과제들이 정치권 반대 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위한 법 개정안을 이번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징수권 소멸시효 정지사유에 해외체류기간을 추가해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12년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해외도피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체납자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11년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5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수는 증가한 반면, 출국금지처분을 받은 고액체납자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2008년 여권법이 개정돼 세금체납자에 대한 여권발급 제한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일정수의 고액체납자 출국규제가 해제됐고, 체납처분 회피혐의 입증부족 등을 이유로 법무부에서 출국금지를 허가해주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 국회입법조사처는 이에 "고액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채 언제든지 해외로 쉽게 도피할 수 있는 체납자가 발생할 우려가 다분하다"며 "해외도피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입법조사처는 국세징수권 소멸시효 정지사유에 해외체류기간을 추가해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입법조사처는 "납세자의 해외체류시에는 서류송달 등에 대한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납세의무자가 계속해 6개월 이상 국외에 있는 경우 국내 부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