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2. (금)

내국세

공무원 '해외 연수⋅근무' 1위는 기획재정부

해외 고용휴직·해외파견·국외훈련 818명 중 80명이 기재부 소속

국세청 22명, 관세청 16명

홍성국 의원 “특정 부처 과도한 편중 개선해야”

 

각 정부부처의 예산권을 쥔 기획재정부의 공무원들이 다른 부처보다 더 많은 해외 근무·연수 기회를 누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해외 고용휴직·국외훈련·해외파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외 고용휴직⋅국외훈련⋅해외파견 중인 공무원은 기획재정부가 총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산업부가 48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고용휴직은 전체 178명 중 41명(23.0%)이 기재부 소속이었다. 고용휴직은 해외 국제기구 등에 임시 채용돼 근무하고 경력을 인정받는 제도다. 인건비는 해당 국제기구에서 부담하지만 각 정부가 출연한 국제분담금 재원을 기반으로 한다.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교육파견제도인 국외훈련도 기재부 공무원이 36명으로, 전체 592명의 6.08%에 달했다. 산업부(39명)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이다.

 

해외에서 근무 또는 연수 경험을 쌓고 있는 기재부 공무원 80명 중 42명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있었다. 영국·프랑스·스위스 등 유럽지역 22명, 싱가포르·일본·중국 등 아시아 지역 12명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2명이 국외훈련, 관세청은 고용휴직 6명, 국외훈련 10명이었다.

 

홍성국 의원은 “해외근무 및 연수 경험은 행정부의 정책역량 강화 목적도 있지만, 공무원 개인에게도 자기발전과 재충전을 부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정 부처에 과도하게 편중되지 않도록 공직인재 개발정책에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무원 해외 고용휴직·국외훈련·해외파견 현황(단위: 명)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