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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관세

올해 20~50대 절반, 해외직구 이용했다

관세청, 올해 전자상거래 수입건수 8천만건 돌파 전망

국내 소비자 전자상거래 선호물품 1위는 ‘건강식품’

 

올해 전자상거래 수입시장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20~50대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해외직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자상거래를 통해 가장 많이 수입된 물품은 건강식품이며,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기간에 전자상거래 규모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30일 온택트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수입시장의 주요 특성을 분석한 ‘5대 핵심어로 보는 2021년 전자상거래 수입’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자상거래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4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수입건 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7천900만건으로, 11월까지 전년 실적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최초로 8천만건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해외직구의 주요 소비 연령대는 40대가 32.3%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30대(30.5%), 50대(15.6%)로 집계된 가운데, 성별로는 40대 남성이 전체 직구 구매 건수의 16.5%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30대 여성이 15.9%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주요 이용계층이 20~50대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20~50대 두 명 가운데 한 명 가까이 해외직구를 이용하고 있다는 관세청 분석이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주요 수입물품은 건강식품이 19.4%로 제일 높았으며, 뒤를 이어 의류(17.7%), 가전·컴퓨터(10.4%), 신발류(7.3%), 핸드백·가방(6.8%) 등이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수입금액이 가장 크게 상승한 품목은 식품류(44.2%) 였으며, 뒤이어 서적류(40.5%), 신발류(28.9%) 등이다.

 

전자상거래 수입이 가장 크게 증가한 시기는 중국의 광군제(11월1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말) 등으로 연말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 시즌에 수입물량이 급증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환경에 발맞춰 해외직구 이용자 및 관련 신생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전자상거래 수입통계 등 유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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