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9. (금)

내국세

고대 청동투구부터 손흥민 사인볼까지…스포츠와 세금 '한눈에'

국립조세박물관, 이달 7일부터 내년 4월까지 특별전 개관

 

국세청 국립조세박물관이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부터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수상한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과 손흥민 축구선수의 유니폼과 사인볼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와 세금'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국립조세박물관은 국민의 삶 속에서 도전과 영광의 기록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와 발전의 밑거름이 됐던 세금의 중요성을 주제로 ‘스포츠와 세금’ 특별전 개관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수결’을 시작으로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이번 특별 전시전은 이달 7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열리며, △전통 스포츠 소개 △근대 스포츠 시작과 세계화 △마라톤과 손기정 △프로스포츠의 시작 △국제스포츠 대회 △스포츠 스타와 세금 △체험코너 등 총 7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시실 첫 관문인 입구에선 우리나라 스포츠 명장면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근대 스포츠의 시작을 알리는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도 전시돼 있다.

 

 

이번 스포츠와 세금 특별전에 전시된 주요 유물로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를 다룬 ‘무예도보통지·동국세시기’와 대한제국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근대 스포츠와 관련된 ‘관보, 법규류편’과 1928년 개최된 전조선경기대회 ‘선수권증’이 있다.

 

또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절에 뛰어난 역량으로 민족의 영웅이 된 손기정 선수의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 기록영화 민족의 제전’ 등도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 현대스포츠의 도약과 세계화의 초석이 된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 기념메달’,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초로 참가한 1991년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선수단이 서명한 ‘탁구채와 사인지’,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은철 선수의 ‘사격 권총’, 우리나라가 축구에서 4강 신화를 만든 2002년 한일월드컵 ‘기념 액자’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사상 우리나라에서 최초 개최된 2018년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 2021년 제32회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팀이 서명한 ‘페넌트’ 등도 전시돼 있으며, 손흥민·박지성·박찬호·김연경 선수의 ‘유니폼, 사인볼, 모자’ 등을 선수들의 노력과 정신력을 엿볼 수 있는 명언과 함께 전시돼 있다.

 

국립조세박물관은 특히 국내·외 프로스포츠 선수가 받는 연봉과 후원금, 국제대회 상금 등을 세금과의 관계로 설명하고 성실납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선 직접 올림픽 선수가 돼 즐기는 ‘나만의 메달 만들기’, ‘올림픽 시상식 체험’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미니 축구·양궁’ 등의 체험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번 국립조세박불관 특별전의 자세한 내용 확인과 관람 예약은 국립조세박물관 누리집(www.nts.go.kr/museum/main.do)을 이용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금을 주제로 색다른 내용의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국민들에게 국세행정을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