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1.09.28. (화)

경제/기업

[현장]'주류 리베이트 고시' 뒷전…보해양조, 신제품 판매활동 물의

지난달 1일 출시된 보해양조(주)의 신제품 '보해소주'가 적극적인 판매활동에 힘입어 출고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영업사원 등을 동원해 신제품 '보해소주'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 광주 시내 유흥업소 및 일반업소 등을 대상으로 첫 거래시 1박스당(P박스 24병) 1만원을 판매장려금 조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는 광주 시내의 유흥·일반음식점 1천개 업소의 업주들에게 1박스 첫 입고시(P박스 24병) 1만원의 판매장려금(법인카드 결제)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광주시 서구에서 주류도매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이달 10일부터 보해양조가 신제품 '보해소주'를 영업사원을 통해 공급하면서 특정 업소에게만 1박스(P박스 24병)당 1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 지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보해양조 한 관계자는 "신제품 '보해소주' 출시와 동시에 광주 시내 일반·유흥업소 1천개 업소를 선정해 영업사원들을 통해 현금 지급행사를 회사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인정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변칙 영업방식이 다른 소주회사와의 과당경쟁으로 이어져 주류 유통시장을 혼탁하게 만든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도산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보해양조가 특정 업소 업주들에게 뒷돈(장려금)을 주면서 신제품 '보해소주'를 판매하는 것은 유통질서를 문란시키는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국세청 고시는 주류거래와 관련해 장려금, 수수료, 할인 등 명칭과 형식에 관계없이 금품을 제공해 거래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는 "보해양조의 영업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불법 영업이 사실로 드러나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