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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고태수 신임 대전세무사회장 "금년 말 회관 완공…구암동 시대 열 것"

제24대 회장에 무투표 당선

 

대전지방세무사회 제24대 회장에 고태수 세무사가 무투표 당선됐다.

 

대전지방세무사회는 18일 오전 11시 대전시 동구 선샤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전세무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제24대 회장에 고태수 세무사를 선임했다. 연대부회장에는 안상규·전용근 세무사가 당선됐다.

 

고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대전지방세무사회관을 멋지게 신축해 ‘구암동 시대’를 열고 회원들의 숙원인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회장은 “역대 회장들이 말한 바와 같이 회장직은 봉사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며 회관 신축, 본회와의 소통, 세무사법 개정 등 세 가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간 전기정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유성구 구암동에 대전지방세무사회관을 신축할 부지를 마련했으며, 8억8천만원의 신축비용도 확보해 비로소 구암동 시대를 열게 됐다”며 신축회관 TF를 가동하고 있다는 경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본회에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회원을 섬기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회원들이 원하는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의 숙원인 세무사법 개정이 회원님들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개정되지 못하고 오랫동안 국회에서 공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본회 집행부 등과 하나돼 세무사법이 개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총을 끝으로 물러나는 전기정 제23대 대전세무사회장은 “고태수 회장은 대전세무사회 총무이사를 거쳐 부회장을 역임하고 이번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며 “오랜 기간 회를 위해 봉사하고 탁월한 인품과 경험을 갖춘 고 회장에게 따뜻한 박수를 부탁한다”고 청했다.

 

전 회장은 “회장으로 재임한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너무나 많지만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국제교류와 체육행사 등의 무산, 대면교육이 불가능해 자주 바뀌는 부동산 관련 세법에 대한 실무교육을 실시하지 못해 회원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다행인 점은 회관을 이전하기 위해 구암동에 부지를 확보했고,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말까지는 멋진 회관을 준공해 이전할 예정”이라며 “괴정동 회관의 안전과 접근성 문제를 개선해 유성IC 및 대전 도시철도 현충원역 부근인 구암동에 이전 부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세무사법 개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기재위에서 계류되고 있는 암담한 현실은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원인이지만, 지난 1년9개월간 국회에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휴일도 없이 상주하다시피 하며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한 원경희 회장을 비롯한 정구정 전 회장과 본회 임원의 활동을 절대로 무시할 수는 없다”며 “원경희 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치사에 나선 원경희 회장은 “전기정 회장은 그간 회무에 헌신했을 뿐 아니라 대전회관 구입으로 회원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 줬다”며 “새로 취임하는 고태수 회장도 많은 회무를 담당해 왔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달라는 뜻으로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오늘은 대전지방회 회원들이 본회 회장을 비롯해 선출직 임원들을 투표하는 날”이라며 “서울지방회 투표율이 66.3%를 상회하고, 대구도 75%를 넘겼는데 대전 역시 80%에 육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에 계류된 세무사법 개정안이 23일 열리는 조세소위 제1호 안건으로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세무사법 개정안이 통과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23일 조세소위 1호 안건으로 세무사법이 상정된다”며 “원경희 회장과 본회 임원들이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지난 1년 넘게 매진했으나 지난 국회에서 직권상정이 안 됐는데 21대에서는 잘될 것으로 보고 최선을 다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향 선배들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게 기회를 준 전기정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전기정 회장이 그간 괴정동 회관의 누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봤는데, 본회 원경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함께 노력한 결과 구암동 회관이 신축돼 새로운 구암동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무사법 개정은 본회 회장과 함께 여·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기재위, 법사위 의원들을 방문해 세무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조만간 결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세무사회는 이날 올해 사업계획으로 ▷격월간 확대임원회의 및 상임이사회 개최 ▷분기별 지역세무사회 운영 ▷월간 회보 발간 ▷회관 이전 신축공사 업무  ▷회원 및 사무소직원 연수교육 ▷추계 체력단련대회(11월) ▷무료세무상담(3월, 9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진흥원과 업무협력 등을 의결하고 이와 관련한 예산 6억2천500여만원을 편성했다.

 

 

 

 

시상식에서는 한국세무사회 감사장을 전민서 월드클래스코리아 컨설팅그룹 팀장과 최선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 팀장에게 수여했으며, 한국세무사회 공로상은 박진순 세무사 등 5명이 받았다.

 

대전지방국세청장 표창장은 박영수 세무사 등 5명, 대전광역시장 표창장은 정홍재 세무사 등 5명, 충청남도지사 표창장은 전용근 세무사 등 5명, 충청북도지사 표창장은 서길환 세무사 등 3명이 각각 받았다.

 

대전세무사회장 감사장은 대전지방국세청 및 공주·동청주·서대전세무서에서 근무하는 허정필·이준탁·한정희·김종현·이영호 조사관 등 5명과 김대회 대성여고 교사, 윤창훈 충청대 교수가 각각 받았다.  대전세무사회 우수지역세무사회상은 강근식 논산지역세무사회장, 공로패는 윤여정 세무사 등 4명, 표창장은 김은수 대전지방세무사회 차장 등 16명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외빈 초청을 생략한 가운데,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을 비롯해 정구정 고문,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고은경·장운길·김관균·이대규 부회장 등 본회 임원과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대전세무사회 고태수 제24대 회장, 전기정 제23대 회장, 박광석 부회장, 이종성·박정순·박종근·임소병·유병섭 고문 등 대전세무사회 임원 및 지역회장, 최영묵 국세동우회장과 수상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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