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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모계완 세무사 "26년 경험 바탕 납세자 동반자役에 최선"

"그동안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배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서광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을 마지막으로 26년 동안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모계완 세무사가 개업 포부를 밝혔다.

 

13일 개업식은 정부시책에 따라 생략하고 정성균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사 배지 패용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국세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선배·동료 및 광주지역의 많은 세무사들이 비대면으로 개업을 축하했다.

 

광주 서구 시청로에 사무실을 개소한 모 세무사는 개업 인사말을 통해 "먼저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곳까지 찾아주신 내빈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모계완 세무사는 "그동안 저에게 자존감과 긍지를 안겨준 정든 국세청을 지난해 연말로 정년퇴직하고 오늘 세무사로서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라 많이 설레고 걱정 또한 없지 않으나 희망은 항상 저 언덕 너머에 있다는 말을 믿기에 오늘 그 언덕을 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취임소감을 말했다.

 

이어 모 세무사는 "현직에서 근무할 때 직접·간접세, 조사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성실한 세무대리인으로서 소임을 다할 각오"라며, 특히 "법인과 부가·조사분야에서 근무했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영원한 고객인 납세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세무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세공무원 출신으로서 품위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며, 그동안 현직에서 배우고 터득한 세법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세무고문, 기장대리 등 각종 업무는 물론 이의신청 심사청구 등 세금에 관한 모든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세무사는 "공직생활 동안 선·후배 동료들이 베풀어 준 따뜻한 은혜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후의에 고마움을 전하고 제2의 인생을 세무사로 출발하는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날 개소연에 참석한 정성균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모 세무사는 현직에 근무하면서 국세청 조직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업무능력이 뛰어난 국세공무원이었다"고 소개하고 "이제 세무사로서 지역 납세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모 세무사는 국세청에서 26년간 근무하면서 쌓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리보호자 및 국세행정의 협력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으로 숭일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모계완 세무사는 95년 7급 공채에 합격, 부산청 마산세무서를 시작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 후 남광주세무서 소득세계장 등 광주청 관내 일선세무서 보직계장을 두루 거쳤다.

 

모 세무사는 2014년 사무관으로 승진, 순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강진지서장, 북광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서광주세무서 개인납세·부가세과장을 지냈다. 2008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현직에 근무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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