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장회사 759곳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선임한 사외이사 4명 중 1명은 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이해도가 높은 기업인과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선호도 여전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4월1일 현재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759곳의 정기주주총회 개최 현황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759곳 중 646곳(85.1%)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총 1천867명의 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별로는 자산총액 1천억 이상 2조원 미만의 회사에서 가장 많은 이사를 선임했다.
이사 1천867명의 유형별로는 사내이사 966명, 사외이사 816명, 기타 비상무이사 85명으로 집계됐다. 1천58명(56.7%)이 재선임이었으며, 809명이 신규선임(43.3%)됐다.
특히 금년도 선임된 사외이사 816명의 과반수인 439명(53.8%)가 신규로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상법상 사외이사 연임제한(당해 회사 6년 이하, 계열회사 합산 9년 이하) 규정 신설 영향으로 풀이됐다.
사외이사 816명 중 교수는 228명(28.0%)이다. 교수 다음은 기업인, 변호사로 각각 153명(18.8%), 95명(11.6%)으로 나타났다. 회계사는 36명(4.4%), 세무사는 19명(2.3%)이다.
■12월 결산사 정기주주총회 선임 사외이사 직업별 현황1) (단위 : 명, %)
구 분 |
사외이사 수 |
비율 |
|
1 |
교수 |
228 |
28.0 |
2 |
기업인 |
153 |
18.8 |
3 |
변호사 |
95 |
11.6 |
4 |
기관/협회/단체 등 종사자 |
85 |
10.4 |
5 |
법조종사자 |
40 |
4.9 |
6 |
회계사 |
36 |
4.4 |
7 |
세무사 |
19 |
2.3 |
8 |
언론인 |
6 |
0.7 |
9 |
기타2) |
154 |
18.9 |
총합계 |
816 |
100.0 |
1) 주주총회 소집공고상 기재된 “주된 직업” 기준
2) 선임 현재 당해 회사의 사외이사 외 직업이 없는 경우 등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