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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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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방송으로 면세품 산다" 라이브 커머스 방식 판매 허용

서울세관, 적극행정으로 도입…면세업계 위기 극복 지원

 

면세점 비대면 쇼핑이 더 편해진다. 앞으로 온라인 면세점 외에도 실시간으로 온라인방송을 보고 면세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서울본부세관은 코로나 19로 증가하는 비대면 거래를 면세품 구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 커머스 방식의 ‘DF-OnAir’(실시간 소통을 통한 면세점 홍보 플랫폼) 도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방식이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고객들은 라이브 커머스에서 홍보하는 면세품을 채팅 등으로 실시간 문의하고, 구매를 원할 경우 방송 화면에 연결된 모바일 면세점에 접속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지난해 4월부터 허용된 면세점 재고처리를 위한 내수통관물품에도 적용돼 고객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 구매한 물품을 희망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번 면세품에 대한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허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면세점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세관에서 적극행정으로 도입한 것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오랜 기간 고객 발길이 끊겨 비어 있는 면세점내 매장이나 공용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방송장소를 구하기 어려운 면세점의 부담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관은 라이브 커머스 운영 방식의 도입을 원하는 면세점이 사전에 컨설팅 의뢰서를 제출하면,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해 운영상 문제가 없을 경우 허가할 예정이다.

 

면세업계는 비대면 쇼핑을 원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라이브 커머스 도입으로 무착륙 관광 이용객에 대한 홍보 등에 활용해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면세산업 분위기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로 면세점 이용객의 편의가 증진되길 바라며, 면세산업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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