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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베일 벗은 강남 부자들의 '절세의 기술'

윤나겸 세무사 '2021 세금 읽어주는 부자' 출간

‘세금은 부자들이나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알아야 부자가 된다’고 발상의 전환을 꾀한 책이 나왔다.

 

윤나겸 세무사는 최근 펴낸 책 ‘2021 세금 읽어주는 부자’를 통해 저자가 강남에서 십수년째 자산관리 세무사로 활약하며 체화한 ‘부자의 관점’에서 세금 문제를 서술한다.

 

책은 부동산 대책에 따라 대폭 강화된 양도세는 물론, 증여와 상속을 포함한 필수 세금 상식에 대해 실제 상담을 주고받는 듯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2017~2020년 부동산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피며 권두를 연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대출 규제, 공시가격 현실화, 토지거래허가제 등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들어온 상담 요청과 시장의 반응을 생생하게 정리했다.

 

이어 올해 부동산 절세 전략으로 “비(非) 아파트 시장의 다양한 투자상품 활용과 상속·증여의 병행이 해답”이라고 명쾌한 결론을 제시했다. 사업 기획단계부터 부동산 취득 목적을 명확히 설정하는 준비성도 필요하다.

 

필수 세금 상식을 전하는 70여개 상담 사례는 양도·증여·상속세 3가지 주제로 나눠 서술했다. 양도세 비과세·중과세·감면 및 과세특례는 물론, 어떻게 증여해야 절세효과가 있는지, 재산 평가방법과 상속공제 등 다양한 사례에 대해 간섭 분야까지 포괄한 해법을 제시한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놔도 ‘여전히 안 파는 사람들은 안 판다’고 윤 세무사는 증언했다. 저자가 만난 부자들은 엄청난 세금을 내면서도 세금을 줄이는 것보다 ‘세후 이익’을 우선시했다는 것. 저자가 진정한 절세 전략의 열쇳말로 ‘세후 수익률’을 꼽는 이유다.

 

저자는 “3년 전 논문도 인용할 내용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부동산 세제 변화가 컸지만, 젊은 부자들과 부모 세대 부자, 소위 ‘찐 부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전문가그룹과 세금 설계를 통해 리스크를 줄였고, ‘내는 세금보다 더 벌면 된다’는 태도로 자산을 증식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 속에 담긴 부자들의 고민 포인트와 해결 방안을 보며 독자들 스스로 본인들에게 필요한 절세 전략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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