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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3. (토)

세정가현장

조정목 대구국세청장 "공정한 세금 징수·부과 인식, 단단히 뿌리내려야"

조정목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취임일성으로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과 '공정과세'를 강조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조정목 대구국세청장은 4일 취임식을 갖고 “국민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진정성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날 조정목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성실신고·납부 지원,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과세, 불성실 납세사 엄정 대응 등 중점 추진사항을 꼼꼼히 짚었다.

 

조 청장은 가장 먼저 ”납세자가 신고·납부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국세청 세수의 대부분이 국민의 자발적 신고·납부로 이뤄지는 만큼, 납세자의 성실한 신고납부를 도와주는데 세정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신고‧납부에 도움이 되는 자료는 최대한 지원하고, 불편함이 있는 분야는 납세자의 시각에서 바로 개선해 달라“면서 ”불만을 제기하는 납세자에게는 상대방의 입장이 돼 한번 더 생각하고 진심을 담아 배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과세하는 한편, 납세자 권익보호·세정지원은 적극적으로 해줄 것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세무조사는 절차를 준수하고, 세법집행의 과정에서도 흠결이 없도록 법과 원칙을 잘 지켜 달라“며 ”무리한 세무조사나 세법집행으로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게는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실시하되, 불성실 납세자에게는 엄정하게 대응해 세법질서를 바로 세워줄 것을 주문했다.

 

조 청장은 ”국민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편법 상속‧증여와 기업자금 불법 유출, 역외탈세 등 반사회적인 지능형 탈세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고액‧상습체납은 추적을 더욱 강화해 은닉재산은 반드시 환수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세금은 반드시 공정하고 정의롭게 부과·징수된다”는 의식이 납세자들에게 단단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고, 국민 모두가 국세행정을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배려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조 청장은 "서로 소통하면서 일선 현장의 관점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줄여 나가고, 불편사항도 적극 개선해 나가자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행복하고 활기찬 대구청을 만들어갈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조 청장은 취임사 말미에 논어의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 마음이 모이면 태산을 옮길 수 있다)’를 인용하며 “신발 끈을 다시 조이고 한마음 한뜻으로 고민하고 노력해 다가올 난관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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