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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내국세

검찰, 중부지방국세청·영등포세무서 동시다발 압수수색

법무부장관 수사지휘 윤 전 용산서장 의혹 사건 수사 속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파헤치려 중부청 조사3국도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가 지난 29일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충돌에 따른 불똥이 국세청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세정가의 우려가 결국 현실화된 셈이다.

 

 

서울중앙지검의 이번 압수수색은 추미애 법부무 장관이 검찰 수사지휘권 대상으로 지목했던 5개의 사안 가운데,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사건 및 관련 압수수색영장 기각과 불기소 등 사건 무마 의혹’(이하 전 용산세무서장 의혹 사건) 사건에서 비롯됐다.

 

서울중앙지검이 이날 압수수색을 펼친 영등포세무서는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2010년 세무서장으로 재직했던 곳이다.

 

또 다른 압수수색 장소인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윤 전 서장과 연루된 서울 마장동 육류수입업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시행된 곳이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의 윤 전 서장 의혹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외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중부청 조사3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는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달 6일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최근 SK네트웍스 계열사를 세무조사한 중부청 조사3국을 찾아 조사 당시 관련장부 등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하루에만 서울중앙지검에서 윤 전 서장 의혹건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청 산하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중부청 조사3국을 대상으로 각각 압수수색이 펼쳐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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