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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내국세

'술의 역사와 함께 한 세금'…국세청, 특별 기획전

국립 조세박물관, 내년 4월30일까지 '술, 풍요를 빚다' 개최

우리나라 술의 역사와 세금, 주세행정의 변천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 마련됐다.

 

국세청(청장·김대지)는 이달 28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세종시 국립조세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술, 풍요를 빚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술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세금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다양한 유물과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전시공간은 7개 소주제로 구분해 술의 기원·종류·제조방법. 역사 속의 술과 세금, 주세법과 주세행정의 변천, 지역의 명주, 세계의 술문화, 선조들의 건전음주문화 등을 소개한다.

 

먼저 입구로 들어가면 고대 도자기 유물 파편을 백자와 결합·복원한 작품으로 유명한 도예가 이택수 작가의 도자기 작품이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또한 술과 관련한 유물과 옛 문헌들을 전시해  술의 기원·종류, 우리나라 주세제도 및 주세행정을 살펴볼 수 있다. 

 

 

주류 진품 확인, 전국의 명주 찾기, 주령구 만들기, 추억의 포스터 등 체험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직접 무인안내기를 통해 전국의 명주를 지도에서 찾아보고, 주류진품확인기를 통해 가짜 술을 판별해 보며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주령구는 신라시대 놀이기구로 각 면에 재미있는 음주 벌칙이 적힌 14면체의 주사위다.

 

이와 함께 선조들이 지나친 음주를 경계하기 위해 사용했던 계양배를 전시하고 그 원리를 영상으로 설명한다. 계양배는 7부가 넘게 따르면 술이 모두 빠져나가도록 만든 잔으로 절제의 교훈을 엿볼 수 있다.

 

국세청은 우리 술 종합안내서 ‘우리 술, 책에 담다’도 발간해 함께 전시했다. 국내 650여개 제조장에서 생산되는 술의 종류, 출시일, 원재료 및 특징을 각 지역별로 소개했다.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유물 전시 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 카드, 사업자등록증 발급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세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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