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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1. (일)

경제/기업

"미래차 산업, 무형자산 거래 세무·회계이슈 꼼꼼히 대응해야"

미래차를 향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기술협력 등 무형자산 거래에 따른 세무·회계 이슈에 대해 꼼꼼히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윤훈수)는 최근 발간한 ‘삼일 인사이트: 자동차산업’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전망과 전략적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세무·회계 이슈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모빌리티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확보 M&A, 업종간 다양한 협력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악재가 겹친 올 상반기에도 미래차 영역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M&A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 자동차 M&A시장 전체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 비해 고무적이다.

 

보고서는 먼저 기업간 R&D가 증가하는 만큼 무형자산 거래 및 소유관계 변경에 따른 로열티 정책, 이전가격 정책의 변화를 검토하라고 조언했다. 올 세법개정안에 새로 도입된 종합투자세액공제 역시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회계 면에서도 이같은 무형자산이 재무제표에 제대로 기재됐는지 확인해야 하며, 현물 출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및 자산 출자로 인한 수익 인식도 파악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락다운을 겪은 해외 소재 공장을 둔 기업들은 가동 중단, 생산량 감소에 따른 손상평가와 원가 배부에 대한 회계처리를 유념해야 한다.

 

배화주 삼일회계법인 고객 및 마켓분야 총괄 대표는 “이미 시장에서는 친환경·디지털로 대표되는 미래차로의 산업 전환이 진행 중이었다”며 “아울러 코로나19로 각 국의 미래차 지원정책이 선 집행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중기적으로는 미래차로의 변환이 전망된다”며 “파격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보고서를 통해 올바른 투자방향을 설정하고, 과정상 나타날 만한 세무·회계 이슈 대응에 있어서도 도움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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