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의 19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재위원들은 김대지 후보자의 부동산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공직후보 적격성을 검증하는데 주력했다. 다음은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말말말!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김대지 후보자, 박홍근 의원의 자녀 위장전입 의혹관련 질의에 응답하며)
○…“후보자의 3대 의혹을 제기할 것이다. 첫째 무주택자 코스프레, 둘째 가족 위장전입 6회, 셋째 부동산 차명매입 의혹이다.”(유경준 의원, 김대지 후보자에 질의하며)
○…“서민은 그렇게 많이 산다.”(유경준 의원이 방 3개 아파트에서 5명이 살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데 대해 김대지 후보자 답변)
○…“구체적인 대책을 제대로 세워서 제대로 거두세요.”(양경숙 의원, 종부세 체납비율이 12.4%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국세청은 검찰과 같이 큰 칼이라 불린다. 장관직보다 더 높은 도덕성 기준과 청렴성이 확인돼야 한다.”(서일준 의원 질의)
○…“상인들이 ‘올해도 장사가 안 되는데 나라 곳간 채운다고 세무조사해서 탈탈 터는 것 아니냐. 인터넷에 맛집이라고 올라오면 몇 년을 탈탈 털더라’고 말한다.”(서일준 의원, 영세납세자 지원을 촉구하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에 대해)저희가 탈루혐의가 있는지 체크해 보겠다.”(김대지 후보자, 우원식 의원이 전광훈 목사에 대해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한데 대해 답변)
○…“정치적 세무조사에 적합한 인물로 후보자를 선택한 것 아닌가 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서병수 의원 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