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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이사람]조세분야 9개학회서 왕성한 활동하는 김정식 세무사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4년 임기 마쳐
"공부는 평생 業…회장 임기 끝나도 계속"

한일세무사친선협회를 4년간 이끈 김정식 세무사가 임기 후에도 변함없이 조세 전문가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한국과 일본 세무사의 친선도모, 양국 조세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지난 1995년 창립돼 일본 일한우호세리사연맹과 우호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만장일치로 회장직에 추대된 김정식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면 정기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1948년 경남 하동 출생인 김정식 세무사는 개업세무사 최초로 세무학 박사를 취득한 ‘천상 학자’로 이름나 있다.

 

국세청 재직 시절부터 세무사시험에 수석 합격, 이듬해 사무소를 열고 3년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조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대학원 세무관리학과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 국제조세법무학과 졸업후 법학석사 학위를,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에서 세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말인즉슨 세무학·경영·법학 분야 ‘그랜드슬램’의 보유자다.

 

후학 양성을 위해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외래강사, 겸임교수로 1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쳤고, 동 대학 부설 시민대학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세법’ 특강을 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한국세무사회에서 발간하는 ‘계간 세무사’ 겨울호에 ‘일본 서면첨부제도 및 세무조사 전 의견청취제도에 관한 고찰’을 발표하는 등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김 세무사는 한국세무학회, 한국세법학회, 한국조세연구포럼, 한국조세법학회, 한국조세사학회, 한국조세정책학회, 국제조세학회, 택스월드학회, 한국지방세학회 등 조세분야 9개 학회의 임원 및 회원으로 활동하며 조세제도 발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실상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으로서 민간 외교에 힘쓰게 된 계기도 학문에 대한 관심에서 연유했다. 일본 세법을 모르고서는 깊이 있는 세법 공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정식 세무사는 “회장 임기와 학술 활동은 무관하다, 늘 그래왔다”며 그치지 않는 학구열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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