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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1. (목)

3연임 이진복 대구공인회계사회장 "회계개혁 성공적으로 안착시키자"

이진복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장이 3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2년간 더 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7일 호텔 라온제나 5층 에떼르넬홀에서 2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진복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관례를 깨고 12대, 13대에 이어 14대 회장에 연임돼 눈길을 끌었다. 

 

14대 집행부는 △부회장 나경민·손정호·장성만 △감사 배철우·백경민 △총무이사 양태헌 △대외협력이사 임성웅 △여성이사 박은진 △재무이사 이재호 △정책이사 김성우 △교육이사 문준영 △연구이사 배진호 △사회공헌이사 송준성 △윤리이사 박경환 △홍보이사 윤혜영 △기획이사 박경애 △대내협력이사 배종호 △청년이사 제용규·조광희·하기영 회계사로 꾸려졌다.

 

 

이진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국 사태, 삼성바이오 관련 이슈, 정의연 사태 등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회계와 관련된 이슈들이 큰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사회와 경제가 발전하고 복잡해질수록 회계에 대한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는 이러한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지방소재 공인회계사의 자기 정체성 확립과 시장 논리에 소수 회원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소재 대형회계법인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졌던 등록회계법인 요건을 수정해 지방소재 회계법인만의 특례조항을 이끌어 냈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 내규 가운데 독소조항으로 지적돼 오던 50% 이상의 회계사가 주사무소에 근무해야 한다는 조항을 지방에 한해 40%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동참해 1억3천568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지난 2년간 수많은 토론과 협상을 거쳐 합의한 회계개혁 법안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해 자본주의 시장의 파수꾼 역할을 자임하는 공인회계사의 시대적 사명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회계개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복 대구회계사회장은 1963년, 경주 출신으로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철학박사, 경영학박사를 취득했으며, 보람회계법인 대표이사,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경북대학교 겸임교수, (주)남선알미늄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장, DGB 금융지주 사외이사, 다산회계법인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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