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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6. (화)

내국세

국세청·관세청 등 41개 부처 SW·HW 일괄 구입…1천232억 통합 발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고용노동부 등 10개 기관 31개 업무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로 시범 전환

정부가 약 1천23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행정기관 정보자원의 공동활용을 위한 통합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를 도입해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정보자원을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강동석)은 8일 2020년도 ‘제1차 정보자원 통합사업’을 발주해 정부 각 부처의 노후장비 교체 및 신규업무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2천743식)·소프트웨어(809식)을 일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국세청의 학자금상환·대민개별·e-사람·국세통계·국세청 홈페이지·국세청 사이버교육·전용 클라우드·대민포털 업무와 관세청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국가간자료교환시스템·AI 기반 무역금융사기 모니터링·통합정보(CDW) 등을 포함해 총 41개 부처의 237개 업무다.

 

특히 고용부·국무조정실·해양부·행안부·과기부·국가보훈처·문체부·법제처·산업부·관리원 등 10개 기관의 31개 업무에 대해서는 2022년까지 SDDC 기반의 지능형 클라우드 전환을 시범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를 의미하는 SDDC는 데이터센터의 모든 인프라를 하나의 컴퓨팅 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통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제어할 수 있다.

 

관리원은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대전 본원과 광주센터, 구축 중인 대구·공주센터등 4곳의 센터를 단일 센터처럼 통합관리·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관리원은 매년 각 부처의 개별구축에 따른 중복투자와 정보자원 공동활용 미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일괄적으로 통합 발주해 왔다. 또한 국산 범용 서버·공개 소프트웨어 등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사업참여를 확대하고, 국내 클라우드 분야 IT산업의 활성화에 힘썼다.

 

관리원 관계자는 “지난해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의 구성방안과 운영체계 검증을 마쳤다”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자원 통합사업의 2차 발주는 이달말경 1차 예산의 3분의1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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