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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재택근무 설문조사해 보니 "시스템 구축 예산 지원 필요"…세무사사무소는?

사람인, 기업 1천89곳 재택근무 현황 설문조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재택근무가 늘면서 기업들은 “시스템 구축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인구직업체 사람인은 기업 1천89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실시 의향 및 구체적인 재택근무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기업 5곳 중 2곳(40.5%)이 ‘이미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거나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재택근무 인원은 전체 직원 대비 평균 59.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84.4%)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회사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21.1%) △직원들이 불안해해서(17.7%) △방학 연장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배려하기 위해(17.7%) △회사 근처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12.2%) △재택근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업무에 문제가 없어서(10.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진 대기업(60.9%)·중견기업(50.9%)은 절반 가까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중소기업은 36.8%가 재택근무에 나서고 있었다.

 

금융·보험, 정보통신·IT, 석유·화학, 전기·전자업종의 재택근무 비율이 높았고 현장근무가 필수적이거나 현실적으로 재택근무가 어려운 기계·철강, 건설, 제조업 등은 낮은 동참율을 보였다.

 

기업들은 재택근무 실시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점으로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비용 지원을 꼽았다.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이 없는 기업 648곳 중 30.6%가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업무(20.8%) △재택근무 도입 가이드라인(17.1%) △재택근무 업무 플랫폼 무료 지원(14.8%)이 뒤를 이었다.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업직종 특성상 현장 근무가 필수여서’(56.9%, 복수응답)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서(28.7%) △재택근무 시스템을 준비할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해서(25%) △재택 시 직원 통제 및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15.7%) △재택근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9.7%)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7.9%) 등을 들었다.

 

한편, 세무대리업계서도 재택근무에 들어간 세무사사무소들이 속속 늘면서 세무신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세무회계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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