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세청이 2급 이사관급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을 두고 세정가는 그 배경에 적잖은 관심을 표명.
이를 두고 세정가는 "1급 승진후보를 내정하기 위한 사전 여론탐색이 아니겠느냐"는 시각과 "의례적으로 하는 연례행사의 일환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평가절하(平價切下)하는 두 시각이 병존.
이와 관련, 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는 "나는 다면평가도 받지 않았다"고 쓴웃음을 지으면서 "다면평가는 연말을 앞두고 인사권자가 참고자료로 삼기 위해 실시한 것 아니겠느냐"며 의례적으로 하는 연례행사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1급 승진을 놓고 행시 17∼18회 출신 지방청장 가운데 한 사람 내지는 본청 국장급 중 최다득점(?)자가 승진될 것이지만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다면평가는 여러 요인을 감안한 의미에서 실시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강한 의미를 부여.
한편 지난 19일 이주성 국세청장이 간부회의를 통해 "예외없는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세정가는 나름대로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향후 인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들이 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