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국세수입, 작년보다 9조4천억 덜 걷혀

2024.09.30 11:19:35

232조2천억원…진도율 63.2%

 

올해 1~8월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9조4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4년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8월까지 누계 국세 수입은 232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4천억원 줄었다.

 

3대 세목 중 법인세(45조6천억원)가 16조8천억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저조로 법인세 납부액이 줄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부가가치세는 전년 동기 대비 7조1천억원 증가한 59조원 들어왔다. 소비증가와 환급 감소로 납부실적이 증가했다.

 

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 및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는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양도세와 종소세에서 감소해 전체적으로 1천억원 줄어든 77조1천억원 걷혔다.

 

상속세 및 증여세 5천억원, 개별소비세 1천억원 각각 증가한 반면, 증권거래세 7천억원, 종부세 5천억원, 주세 2천억원, 관세 1천억원 각각 감소했다.

 

8월까지 세수 진도율은 63.2%로 지난해보다 7%p 낮은 상황이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2024년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 올해 국세수입은 전년보다(344조1천억원) 6조4천억원 감소한 337조7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산 대비로는(367조3천억원) 29조6천억원(-8.1%) 감소한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펑크'가 예상된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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