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세관들이 추석을 맞아 복지기관 쌀 기부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세관들은 사회복지시설에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풍성한 사랑나눔 행사를 연이어 펼쳤다.
◆인천공항세관, 사회복지단체 4곳 찾아 사랑나눔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김종호)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11일 인천시 영종도 소재 아동보육센터 인천보라매아동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1천200개 등 후원물품과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인천공항세관은 또한 사회복지단체인 해송노인요양원, 장봉혜림원, 디차힐 3곳에도 성금을 차례로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성금과 후원물품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관세청 나눔펀드와 인천공항본부세관 봉사동호회 회원들의 동호회 회비를 통해 마련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수원세관, 직원 정성 모아 쌀과 생필품 전달
수원세관(세관장·이승필)은 12일 수원시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수원세관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쌀 100kg와 라면 5박스, 화장지 5팩은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승필 세관장은 “이번 나눔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과 근로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차상위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나눔과 기부문화에 적극 동참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세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서 청소봉사
안산세관(세관장·박진희)은 지난 12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평화의 집'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마련한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안산세관은 평화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후원하고 있다.
박진희 세관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문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원내 청소봉사 등에 구슬땀을 흘려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