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관세인' 인천세관 김정우 주무관
시가 100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한 화물운송주선업체 대표와 보세창고 직원 등을 검거한 인천세관 김정우 주무관이 8월의 관세인으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중국산 건대추 등 농산물 46톤과 위조 상품 1만여점 등 시가 100억 원 상당 물품을 밀수입한 일당 5명을 관세법 등 위반 혐의로 검거한 김정우 주무관의 공로를 인정해 8월의 관세인에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고액 체납자가 강제징수를 회피할 목적으로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로 위장해 자신의 재산을 빼돌린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해 5억 7천만원의 조세채권을 확보한 서울세관 조향련 주무관과 김현정 주무관이 ‘일반행정분야’ 유공자에 선정됐다.
또한 국제우편물 물품가격을 현장면세통관이 가능한 가격으로 허위 기재하는 수법을 사용해 컴퓨터용 중앙처리장치(CPU) 및 고가 시계류 등 98억 원 상당의 밀수입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유환아 주무관이 ‘통관검사분야’ 유공자로, 보세창고를 불시에 점검해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하는 등 보세구역 내 통관·물류 질서 확립에 기여한 인천세관 유찬희 주무관이 ‘물류감시분야’ 유공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농촌진흥청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관세율 차이가 큰 밀 품종에 대한 새로운 분석기법을 개발해 품목분류 분야에 적용한 중앙관세분석소 한수미 주무관이 ‘심사분야’ 유공자로, 자체 우범 동향 분석을 통해 태국발 특송화물 중 마약류 은닉이 의심되는 방석·가방 등을 선별 및 정밀 검사한 끝에 메트암페타민과 야바 등 마약류 69kg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채명석 주무관을 ‘마약단속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한편, 재수출 조건부로 수입됐으나 수출신고 내용의 문제로 수출통관이 보류된 6억 5천만원 상당 중고 스마트폰를 대상으로 적극적 법리 검토 등을 통해 수출신고가 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초 수입자의 추가 피해를 방지한 서울세관 한은지 주무관이 ‘스마트혁신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37억원 상당의 세관장 요건확인대상 물품을 요건확인 비대상으로 수입신고한 5개 업체를 적발한 안양세관 김정아 주무관이 ‘권역내세관분야’ 유공자로, 수입이 금지된 폐플라스틱 밀수입 업체를 적발한 부산세관 박경희 주무관은 관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