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민주평통, 탈북민들 세무사무원으로 육성해 '통일의 씨앗' 심는다

2024.09.05 13:49:31

'북한이탈주민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교육·취업지원' 업무협약 체결

조용근 위원장 "세무사사무실 직원으로 양성, 통일시대에 대비"

구재이 세무사회장 "통일의 씨앗을 심는 매우 중요한 임무"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한이탈주민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조용근)가 북한 이탈주민의 취업을 지원해 우리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세무사회는 5일 회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와 북한 이탈주민의 취업지원에 관한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들을 세무실무전문가로 양성해 교육하고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북한 이탈주민 및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 및 가족에 대한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교육 및 취업연계 등 취업지원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캠페인‧강연 등 프로그램 ▲그밖에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용근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지원특별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에 3만4천200여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진심으로 품어야 한다”며 “북한 이탈주민과 가족들을 적극적으로 교육해 세무사사무실의 직원으로 양성한다면 이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무사히 정착할 수 있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우 운영위원회 간사는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세무사무원 양성사업은 다음주에 전 세계 민주평통 위원들이 참석하는 민주평통협의회에서 대통령에게 중요사업으로 보고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조용근 위원장의 말씀에 크게 동감한다”며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관심과 따듯한 정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우리사회 정착에 꼭 필요한 경제교육‧세금교육을 실시하고 세무사사무실의 직원으로 양성하는 일은 통일의 씨앗을 심는 매우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는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지원특별위원회에서 조용근 위원장과 박종우 운영위원회 간사, 송순철 사업총괄과장, 한재준 사무관이, 한국세무사회에서는 구재이 회장과 김선명‧천혜영 부회장, 강석주 회원이사가 참석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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