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서울세관장, 전국 최대 규모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방문

2024.09.02 11:09:41

"불필요한 규제 혁신" 약속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이 시내면세점을 찾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계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서울세관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역동적 경제를 위해 기관장이 직접 다양한 산업현장을 찾아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석문 세관장은 지난달 30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전국 최대 규모(2만2천127㎡)의 시내면세점으로, 지난해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면세업계는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귀환이 늦어지고 1인당 구매액 감소, 고환율 등으로 면세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세관은 여행자 신원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개인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무상 제공하는 증정품의 반출승인 절차를 개선하는 등 시내면세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석문 세관장은 이날 세관·면세점이 협업해 여러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의 운영 상황을 살폈다. 여행자가 실물여권 없이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모바일 신원인증시스템도 확인했다. 

 

이 세관장은 이후 업체와의 간담회에서 “글로벌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중소기업과 시내면세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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