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신고기업 63.2%, 적자 신고기업 36.8%
부동산업, 음식·숙박업, 전기·가스·수도업에서 흑자기업 많이 늘어
국세청은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이 103만1천개로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법인세 신고 기업 수는 전년인 2022년보다 4만9천개 증가한 수치다.
작년에 법인세를 신고한 103만1천개 기업 중 흑자를 낸 곳은 65만2천개로 전체의 63.2%였으며, 적자 기업은 37만9천개(36.8%)로 나타났다.
연도별 흑자 신고 기업은 2019년 50만6천개, 2020년 53만2천개, 2021년 56만개, 2022년 61만5천개, 2023년 65만2천개였다. 같은 기간 적자 신고 기업은 28만2천개, 30만6천개, 34만7천개, 36만7천개, 37만9천개로 나타났다.
전년(2022년)과 비교하면 흑자 기업은 3만7천개(6.0%), 적자 기업은 1만2천개(3.2%)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신고기준) 흑자를 낸 기업을 업태별로 보면, 부동산업(임대·개발·시행사 등)이 전년보다 75.8% 늘어 호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식·숙박업에서는 전년보다 흑자기업이 37.6%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업(28.8%), 운수·창고·통신업(13.9%), 소매업(11.9%)도 1년새 흑자기업이 많이 늘었다.
지난해 적자를 내기는 했지만 전기·가스·수도업(29.4%)과 음식·숙박업(11.3%), 운수·창고·통신업(10.8%)은 전년보다 적자기업이 많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