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초·중·고·대학생 5천200명에 선행장학금 35억원 지급
조용근 이사장 "앞으로 매년 3억원 상당 장학금 지급 계획"
석성장학회가 올해에도 선행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재)석성장학회(이사장‧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는 지난 24일 회의실에서 평소 착한 일을 해온 초·중·고·대학생 605명을 ‘2024년도 석성 선행(善行)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2억6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남다른 선행으로 학교와 각종 사회단체에서 추천받은 모범학생들로, 탈북자녀 100여명(4천100여만원)도 포함돼 있다.
조용근 이사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그동안의 선행을 격려하며 “정신적으로 멍들어가고 있는 이 암울한 세상 속에서 한 줌의 빛이 돼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조용근 이사장 선친의 유산 5천만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10년 후인 1994년 무학자였던 부모의 가운데 이름인 ‘석성(石成)’을 따서 장학회를 발족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가장과 다문화 및 탈북인가정 학생으로서 각종 선행을 실천한 초‧중‧고‧대학생 5천200여명에게 35억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추천받은 유학생들에게도 매년 5천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석성장학회는 장학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본재산 50여억원에 상당하는 임대부동산과 현금 30여억원에서 발생하는 부동산임대수입 및 금융이자수입, 여기에 석성세무법인 본사를 비롯한 전국 9개 지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 등을 기부받아 매년 3억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