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기업 수 늘었으나 교역 규모는 감소했다

2024.05.21 12:00:00

관세청·통계청, 2023년 무역통계 발표

9만7천231개 기업, 6천308억달러 수출…21만7천615개 기업, 6천358억달러 수입

도소매 수출기업 4만8천307개로 전체 49.7% 점유…광제조업 전체 수출액 83.4%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 수가 늘어났으나 교역규모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과 통계청이 무역자료와 기업자료를 연계한 ‘2023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을 21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수출기업 수는 9만7천231개로 전년대비 2.3%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6천308억달러로 7.5% 감소했다.

 

같은기간 수입기업 수는 21만7천615개로 5.1%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6천358억달러로 12.2% 줄었다.

 

수출기업 가운데 대기업은 989개, 중견기업은 2천228개, 중소기업은 9만4천14개로 전년대비 각각 1.6%·1.5%·2.3% 순 증가했으며, 수입기업 가운데 대기업은 1천367개, 중견기업 2천754개, 중소기업 21만3천494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2.7% 및 5.2% 늘었으나 중견기업은 0.9% 감소했다.

수출액은 모든 기업규모에서 줄어, 대기업은 4천30억달러로 9.4% 줄었으며, 중견기업(1천151억달러)과 중소기업(1천127억달러)은 각각 4.9% 및 3.1% 감소했다.

 

수입액 또한 모두 줄어, 대기업(3천889억달러)은 14.2%, 중견기업(977억달러) 10.9%, 중소기업(1천492억달러) 7.3% 감소했다.

 

각 산업별 수출기업 수는 도소매업이 4만8천307개로 전체의 49.7%를 점유한 가운데 수출액은 798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2.7%를 점유했다. 뒤를 이어 광제조업이 3만9천169개로 40.3%를 점유한 가운데 수출액은 5천264억달러로 83.4%를 점유했다.

 

종사자 규모별 무역현황으로는 모든 종사자 규모에서 늘어 전년대비 2.3% 증가한 가운데, 종사자 1~9인 수출기업이 6만3천157개로 전체기업 가운데 65%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10~49인 수출기업이 2만3천935개(24.6%), 50~249인 수출기업 8천143개(8.4%), 250인 이상 수출기업 1천996개(2.1%)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 가운데 기업규모가 가장 큰 250인 이상 수출기업이 가장 높아 4천886억달러(전체의 77.5%)를 기록한 가운데, 50~249인 수출기업은 769억달러(12.2%), 10~49인 수출기업 327억달러(5.2%), 1~9인 수출기업 325억달러(5.2%)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2천77억달러로 전년대비 14.6% 감소했으며,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년대비 2.7%p 하락한 32.9%를 점유하고 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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