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4월 수출입운송비용 현황 발표
중국·일본 등 근거리 해상 수출비용 증가
컨테이너 해상 수출 운송비용이 미동부와 유럽연합 등 원거리 항로가 2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근거리 항로인 중국·일본·베트남 등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컨테이너 2TEU 당 해상 수출운송비용은 미국 서부가 전월 대비 4% 상승한 507만1천원, 미국 동부와 유럽연합은 각각 4.0% 및 6.9% 하락한 499만원 및 394만7천원을 기록했다.
근거리 항로의 경우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해, 중국은 12% 상승한 56만원, 일본은 16.1% 상승한 77만2천원, 베트남은 무려 34% 오른 84만5천원을 기록했다.
해상 수입운송비용은 유럽연합은 3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미 서부는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근거리 항로인 일본과 베트남은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중국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서부는 12.6% 하락한 233만원, 미국 동부는 13.2% 오른 215만2천원, 유럽연합은 32.8% 증가한 185만2천원을 기록했다.
근거리 항로인 중국 해상 수입운송비용은 5.5% 하락한 97만1천원, 일본과 베트남은 각각 6.9% 및 8.9% 상승한 124만1천원 및 65만4천원을 기록했다.
한편 1kg당 항공수입 운송비용은 미국은 상승하고 유럽연합은 하락했으며, 근거리 항로인 중국은 4개월 연속 오르고 일본은 하락했다.
미국 항공운송 비용은 전월 대비 0.2% 오른 5천396원, 유럽연합은 6.9% 내린 5천317원, 중국은 5.6% 오른 3천762원, 일본은 1.1% 하락한 1천951원, 베트남은 2.3% 오른 3천927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