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금융지주사 당기순이익 3년 연속 20조원대

2024.04.09 09:13:25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776억원 증가

총자산 112조원 늘어난 3천530조원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지난해 국내 활동 중인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5천246억원으로, 전년대비 766억원(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천530조7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2조6천억원(3.3%)이 늘었다.

 

작년말 활동 중인 금융지주사는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총 10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 회사수는 329개사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25개사가 자회사 등으로 새로 편입되고 12개사가 정리되어 전년말 대비 소속회사 수는 13개사가 순증가했다.

 

금융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3천530조7천억원으로,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투자가 10.3%, 보험 6.8%, 여전사(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포함) 등이 6.7%를 점유했다.

 

 

자산 증감별로는 은행이 81조1천억원, 금융투자 42조8천억원, 여전사 등이 5조6천억원 증가한 반면, 보험은 24조원이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5천246억원으로,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61.9%로 가장 높고, 보험 13.5%, 금융투자 11.2%, 여전사 등 11%로 집계됐다.

 

 

이익증감은 은행 7천863억원, 보험 1조146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 1조6천986억원, 여전사 등 8천902억원이 감소했다.

 

작년연말 기준으로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83%, 14.56%, 12.90% 등으로 전년말 대비 상승했으며, 같은기간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말 대비 0.23%P 상승했다. 다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6%로 전년말 대비 19.9%P 하락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이 대출자산 등 자산성장세를 둔화되고,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자본적정성 등 주요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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