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세무관서장 회의 개최
중점 추진과제 공유…리더십 역량 강화
중부지방국세청(청장·오호선)은 19일 1층 대강당에서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는 한편, 관리자 리더십 역량 강화에 나섰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5일 전국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날 회의에선 도·농·첨단산업 등이 혼재한 중부청 세원환경에 맞춘 중점과제를 재설정해 발표했다.
중부청이 발표한 중점 추진과제로는 △면밀한 세수관리로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 △기업 투자·성장 지원 및 민생경제 지원 강화 △신중하고 엄정한 세무조사로 공정과세 실현 등이 제시됐다.
중부청 중점 과제 발표 직후에는 ‘리더십, 주인의식, 적극행정’ 등 3대 키워드를 담은 영상과 지난해 국세청 조직 성과 1위를 달성한 수원세무서 직원의 인터뷰 화면이 송출됐다.
각 영상 주제별로는 ‘직원이 꿈을 꾸게 하라’는 영상에선 직원 한 사람이 조직을 혁신한 사례를 통해 주인의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원의 주인의식 발휘에 필요한 리더의 역할이 소개됐으며, 지난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4명의 인터뷰를 통해 주인의식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의 중요성 또한 제시됐다.
또한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에선 페르시아 키루스 대왕의 부하와 성과를 나누는 미덕을, 춘추시대 초나라 장왕은 부하의 잘못을 포용한 사례를, 난파된 남극탐험선 인듀어런스호의 선원 28명을 죽음의 문턱에서 모두 살아 돌아올 수 있게 한 선장 새클턴의 리더십을 소개하며, 리더십은 곧 ‘희생·헌신·배려’라는 화두를 던졌다.
특히 이날 중부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는 관서장들의 리더십을 발판으로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끌어 올리고 적극행정을 꽃 피우기 위한 외부인사 초청 특강과 오호선 중부청장의 특강이 차례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초청강사로 나선 여주대학교 박현모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는 ‘세종대왕의 리더십과 인재육성’을 주제로, 세종대왕의 인재원칙과 적재적소 활용을 통해 국세청 조직에 세종의 인재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12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오호선 중부청장은 인성과 역량을 키우는 리더십 특강을 통해 키루스의 교육, 아리스토텔레스의 Arete, 페리클레스의 연설, 자치통감 등 동서양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의 덕목과 리더십 사례를 제시했다.
오 중부청장은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때 개인과 조직은 모두 성장하며, 직원과 국세청 또한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이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전국 1등 수원세무서 직원의 인터뷰 영상에서 열정과 주인의식을 느꼈고,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관서장들은 직원 한 명, 한 명이 주인의식을 가지도록 확실히 믿어주고 따뜻하게 칭찬하며 사랑으로 키워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병철 동화성세무서장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최우선이라는 세종대왕의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며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서장들의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