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정 회장 "장기적 계획 세우고 역량강화에 힘써야"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석정)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60기 신입회원 환영회를 열어 새롭게 시작하는 새내기 세무사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동 광주세무사고시회장을 비롯해 김지운 총무부회장, 장재원 기획부회장, 류탁균 총무상임이사, 강승호 재무상임이사, 56기 곽남호 세무사, 충청세무사고시회 이태훈 연수이사와 박민순 재무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300여 새내기 세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1부 고시회 강령낭독, 고시회 소개 및 인사말, 신입회원 입회선서, 회원증 및 메달수여와 ▷2부 선배 체험사례 발표,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석정 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에서 “세무사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 고생한 만큼 고시회가 마련한 이 자리에서 마음껏 즐기고 가길 바란다”며, “신입시절에는 넓고 다양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자신감 있게 당당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장의 환경을 생각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세무사로서 역량강화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습처를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1972년 9월16일 창설돼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고시회의 굵직한 활동을 소개했다. “세무사로 권익이 침해될 때 서울역에서 최초로 집회를 개최하고,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국회 앞 1인 시위, 불법 세무대리 근절을 위한 강남경찰서 고소장 제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에는 회원들의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를 발굴해 전국 순회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무사가 유일한 조세전문가임을 인정받기 위해 최초로 ‘세무사 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해 매년 약 50명 이상의 전문세무사들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입회원들도 앞으로 고시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진 선배세무사 체험사례 강의에는 59기 강현호·김채윤 세무사가 나서 합격 후 현재까지의 경험담을 재치 있게 풀어내 신입회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후 ‘세무사고시회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는 신입회원들에게 사전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영동 광주세무사고시회장은 “이제는 세무사로서 주어진 문제에 답을 푸는 것이 아닌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풀어야 하며, 문제가 잘못되면 오류가 발생하니 그만큼 책임감도 중요하다”면서 “고객 상담을 할 때도 법문을 외우듯 말하는 것이 아닌 눈높이에 맞춰 말하고 경청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태훈 충청세무사고시회 연수이사는 후배들에게 “고객들은 다양한 니즈를 가지고 있다. 어떤 분들은 공감을 원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빠른 해결책만을 원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그 부분을 잘 파악해 고객들을 대한다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고 조언했다.
신입회원을 위한 축하공연에서는 테너 권준표, 소프라노 이순영의 클래식 성악 무대와 54기 김광진 세무사의 공연이 이어졌다. 54기 김광진 세무사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출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장 노래 잘하는 세무사’로 알려져 신입회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