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위 금융보험업 '8천914만원'…음식숙박업의 5.3배

2023.10.04 09:01:58

전기가스 7천418만원-광업 5천530만원-제조 4천874만원 순

13개 업종 평균 4천24만원…이보다 낮은 업종 7개

 

1인당 근로소득이 업종별로 최대 5.3배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업종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업종별 1인당 근로소득은 금융보험 업종이 8천91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숙박 업종이 1천69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2월 진선미 의원이 분석한 근로소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천995만9천148명의 총급여는 803조2천86억원으로 1인당 평균 4천24만원 수준이었다.

 

전체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소득 대비 금융보험 업종의 1인당 근로소득은 221.5%로 2.2배 높으며, 음식숙박 업종의 근로소득은 전체 평균의 42.1%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총 13개 업종 분류 기준(기타 분류 업종 제외)으로 여타 업종의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을 보면 8천914만원인 금융보험 업종에 이어 전기가스수도 업종이 7천418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광업 5천530만원, 제조 4천874만원. 부동산 4천603만원, 운수창고 4천157만원 순이었다.

 

전체 업종 중 1인당 평균 근로소득 4천24만원보다 낮은 업종은 7개로, 보건 4천만원, 건설 3천915만원, 서비스 3천659만원, 도매 3천658만원, 농임어업 2천871만원, 소매 2천679만원, 음식숙박 1천695만원 순이었다.

 

전체 근로소득자를 천분위 구간으로 보면 최상위 0.1% 구간에 속하는 1만9천959명의 총급여는 19조838억원으로 1인당 9억5천615만원에 달했다. 이 구간에 속하는 금융보험업종 근로소득자는 2천743명이며 이들의 근로소득은 총 3조391억원으로 1인당 11억795만원이었다. 같은 구간에 속한 음식숙박 근로소득자는 61명으로 이들의 소득은 572억원으로 집계돼 1인당 평균 9억3천771만원 수준이었다.

 

이같은 최상위 구간 업종별 평균소득은 전체 근로소득자 천분위 구간 분석과는 다르게 소득자의 고른 분포를 나타내지 않는다. 그러나 1인당 근로소득이 가장 낮고 전체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소득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음식숙박 업종의 최상위 평균소득이 전체 구간 최상위 평균소득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볼 때 업종별로 상하위 구간 소득격차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진선미 의원은 “13개 업종별로 1인당 근로소득 평균치가 5배 이상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각 업종의 상하위 구간에 더 큰 소득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지난 4년간 GDP 성장을 웃도는 근로소득 성장세를 기록하며 근로소득자가 2천만명에 다다랐으나 최근 성장이 급격히 저하돼 하락 반전하는 추세이므로 업종별 근로형태, 업무강도 등 특성을 고려한 소득의 균형적 증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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