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인천공항서 444건 적발
운항 중단 28건, 출발 지연 61건, 회항 8건 피해
민홍철 의원 "정부 차원 대응시스템 강화해야"
![민홍철 국회의원](http://www.taxtimes.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347121294_850f33.jpg)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와 여행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드론이 최근 3년간 444건 적발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 9월~2023년 7월)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불법드론은 모두 444건에 달했다.
이들 불법드론으로 인해 항공기의 운항중단 사례는 28건, 출발지연은 61건, 복행 19건, 회항 8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 연도별 불법드론 적발 건수(2020.9.~2023.7.)
구분 |
2020 |
2021 |
2022 |
2023 |
합계 |
건수 |
57 |
173 |
152 |
62 |
444 |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일례로 지난 2020년 11월 인천공항 근처에서 불법드론이 약 40분간 비행함에 따라 항공기 12대가 출발이 지연되거나 복행·회항했지만, 해당 드론 조종자는 형사상 기소유예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제주공항에서도 불법드론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15분 가량 중지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 기간동안 적발된 불법드론은 2건으로 1건은 조종자를 검거해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나머지 1건은 검거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 불법드론 피해 현황
연번 |
발생일자 |
공항 |
출몰장소 |
조종자 검거 |
피해내역 (추정액) |
1 |
‘23. 3 .13 |
제주공항 |
제주공항 국내선 터미널 옥상(4층) |
조종자 과태료 처분 |
없음 |
2 |
‘23. 4 .17 |
제주공항 |
제주공항 그리드맵 J4 부근 |
검거 실패 |
항공기 15분 운항 중단 * 결항내역 없음 |
<자료-한국공항공사>
민홍철 의원은 “비행제한구역에서의 불법드론 비행은 국민 안전과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인 만큼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불법드론 대응시스템을 강화하고 국회에서는 불법드론 관련 입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