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세청, 포항·경주·영주 납세자 6만5천명 종소세 납부 8월까지 연장

2023.05.04 15:42:47

대구지방국세청(청장·정철우)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항·경주지역과 올해 4월 산불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주지역 납세자의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을 오는 8월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오는 31일까지 종소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데 포항·경주·영주지역 6만5천여 명의 신고대상자는 납부 기한연장 신청을 하지 않아도 3개월 연장되고, 기한연장에 따른 납세담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또 납부할 세액이 1천만원이 넘는 경우 일부를 나눠 낼 수 있으며, 분납세액의 납부 기한은 오는 10월까지다.

 

올해 포항·경주지역 납세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납부기한 직권연장은 직원들이 개별 전산처리했으나, 이번 종합소득세는 국세청 소득세과에 일괄 연장을 건의함으로써 세무서 직원의 업무부담도 덜게 됐다.

 

앞서 대구청은 특별재난지역인 포항·경주지역 납세자들의 부가가치세 예정 고지 제외, 종소세 중간예납 세액 고지 유예, 소액체납자에 대한 강제징수 유예를 통해 5만4천여건, 약 1조원을 지원했다.

 

대구청 관계자는 “재난·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가 하루 빨리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열 기자 echoi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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