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차기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김완일 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구재이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들이 한때 한국세무사고시회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어 눈길.
김완일 현 서울회장이 2010년 1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한국세무사고시회 제20대 회장으로 일했는데, 유영조 현 중부회장은 당시 고시회 총무부회장, 구재이 세무사는 당시 고시회 연구부회장으로 손발을 맞췄던 것. 구재이 세무사는 이후 한국세무사고시회 제22대 회장에까지 오르는 수완을 발휘.
유영조 중부회장은 지난 2월 보수교육장에서 차기 한국세무사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구재이 전 고시회장은 이달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화. 김완일 서울회장도 회원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상황.
세무사계에서는 이들이 모두 조세 및 세무사제도에 밝고 세무사회, 지방세무사회, 세무사고시회에서 회원을 위해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독특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어 차기 회장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는 분위기.
한 세무사는 “곧 선관위가 꾸려지고 예비등록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펼쳐지는데, 이번 선거는 다른 해와 달리 선거판이 좀 더 일찍 열려 치열한 것 같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