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서현진⋅이제훈…'연예인 대통령표창' 명당 성동세무서

2023.03.06 10:33:10

지난 3일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 수상한 허경환씨도

 

MZ세대 ‘핫플’ 성수동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는 성동세무서가 ‘납세자의 날’ 때마다 주목받고 있다.

 

성동세무서는 강남세무서와 함께 서울 시내 단 두 곳에 불과한 ‘부이사관 세무서장’ 관서라는 상징성이 있다.

 

세정 측면의 상징성 외에 최근 들어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해 소위 ‘핫플’로 통한다. 게다가 유명 연예인들이 성동구 일대에 거주해 해당 고급아파트가 주목받기도 한다.

 

정부가 매년 3월3일 ‘납세자의 날’ 때 세금을 성실하게 낸 남녀 연예인 두 명을 모범납세자로 선정해 대통령표창을 수여하는데, 올해는 배우 김수현씨와 송지효씨(천수연)가 수상했다. 바로 김수현씨가 성동세무서 관내에 거주하고 있다.

 

성동세무서는 올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김수현씨 외에 연예인 모범납세자 한명을 더 배출했다. 허경환씨가 주인공으로, 그는 성실한 납세로 지난 3일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성동세무서는 4년 전 납세자의 날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남녀 연예인 두 명을 모두 배출하기도 했다. 2019년 제53회 납세자의 날에 배우 서현진⋅이제훈씨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는데 모두 성동세무서 관내 납세자였다.

 

세정가에서는 성동세무서의 잇따른 연예인 모범납세자 배출에 대해 성수동 일대가 신흥 부촌으로 부상한 이후 연예인들의 건물투자가 늘어나고 유명 연예기획사가 위치한 배경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연예인 모범납세자는 국세청 홍보대사에 위촉돼 1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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