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CEO 73% "향후 1년내 글로벌 경제 하락"

2023.01.17 10:29:45

비용절감, 매출성장 촉진 방안 모색

 

전세계 CEO 4명 중 3명은 향후 1년간 경영성과가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CEO 40%는 비즈니스 혁신이 없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독자적인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17일 PwC는 지난해 10~11월 104개 국가 4천410명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제26차 연례 최고경영자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를 세계경제포럼 개막과 함께 발표했다.

 

CEO들은 향후 10년 동안 자신의 산업 내 수익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직접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반수 이상이 변화하는 고객 수요와 선호도(56%)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규제변화(53%), 인력 및 인재 부족(52%), 파괴적 혁신기술(49%)이 뒤를 이었다.

 

향후 12개월 이내의 단기 전망에서 CEO들은 인플레이션(40%)과 거시경제 변동성(31%)을 우려했으며, 지정학적 분쟁(25%)에 재정적으로 노출됐다고 답했다.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변수들이 더 많아진 현재의 경영환경에 대응해 CEO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성장을 촉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2%가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1%는 가격을 인상하고 48%는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을 다양화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기업이 장⋅단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혁신 의제에 투자해 직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약 3분의 2가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자동화, 우선순위 분야에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현(72%), 클라우드, AI 및 기타 첨단기술 배치(69%)에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변화 요구 사이에서 고민하는 CEO들은 미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과 전략을 변화시키기보다는 현재의 운영성과를 높이는데 주로 시간을 할애한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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