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인천지방국세청 찾아 애로사항 경청
수직적 업무보고 형식 탈피…토론형 방식 주도
지방청·세무서 업무환경 높은 관심…직원들 "인상적"
![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취임 후 첫 현장순시로 인천청을 방문해, 토론형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http://www.taxtime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6506506242_6bff4a.jpg)
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인천지방국세청(청장·이현규)을 찾아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연말 현안업무에 지친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 국세청장의 이번 지방청 순시는 올해 6월 취임 이후 첫 일선 현장행보로, 그간 납세자단체 등과의 연이은 세정지원 간담회 와중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진행된 김 국세청장의 인천청 현장순시에선 업무보고부터 기존의 관례를 깨는 등 파격의 소통행보를 선보였다.
정부 기관 가운데서도 국세청 조직문화는 보수적이고 상하관계가 엄격한 것으로 익히 알려졌으나, 김 국세청장은 딱딱하고 관례적인 업무보고 방식을 탈피해 국·과장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수직형 보고가 아닌 토론형 업무보고 방식을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인천지방청 뿐만 아니라 관내 세무서 직원들의 업무환경에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여, 김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천청 관내 세무서장들에게 ‘교통이 불편한 관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 ‘자격시험 합격률이 높은 관서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묻는 등 관서 특성에 기반한 조직 운영 현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청 직원들은 이날 김 국세청장이 보인 소통·공감능력에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국세청장은 회의 직후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 격려했으며,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현안업무를 거론하면서 애로사항을 주의 깊게 청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창기<오른쪽 두번째>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인천청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업무 추진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http://www.taxtime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6506493783_078d94.jpg)
일례로 송무과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김 국세청장은 “관할 내에 있는 의정부 소재 법원까지 장거리를 왕래하며 조세불복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격려하며, 업무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국세청장은 과거 국·과장 및 지방청장 시절에도 권위를 앞세우기 보다는 격의없는 소통행보로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
한편 김 국세청장의 이번 지방청 순시는 취임 후 5개월여 만의 첫 일선 현장행보로 8월 대한상공회의소, 9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서울디지털산업단지, 11월 중소기업중앙회 등 대외 납세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세정지원 의견 수렴에 공을 들여 왔다.
![인천청 직원들은 김창기 국세청장의 소통·공감능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http://www.taxtime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6516516717_b4565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