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세회피 방지 금융정보자동교환 효과성 ‘최고등급’ 평가

2022.11.10 07:29:56

우리나라가 금융정보자동교환 효과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교환 글로벌 포럼이 제15차 연차총회에서 금융정보자동교환(AEOI) 효과성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우리나라는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금융정보자동교환은 역외탈세 및 국외 재산 은닉 방지를 위해 국가간 납세자 금융계좌정보를 자동 교환(매년 9월)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09년 4월 세계 각국의 조세투명성과 정보교환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설립된 ‘OECD 정보교환 글로벌포럼’은 회원국 정보교환제도의 국제기준 준수여부에 대해 평가하고, 필요시 각 국에 제도개선 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올해에는 금융정보자동교환과 관련해 각국의 효과적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금융정보자동교환 협정국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의 실사⋅보고의무, 각국의 관리감독⋅교환⋅보안의무 준수여부 등 실제 정보교환 이행⋅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총 99개국을 평가해 최고등급(65개국), 중간등급(15개국), 최하등급(19개국)으로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국가간 자동정보교환 및 국내 금융기관의 정보보고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 운용하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안내책자 발간⋅설명회 개최⋅의무이행평가 등 금융정보자동교환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 최고수준의 정보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성실신고 안내, 해외금융계좌 신고검증, 세무조사 등 조세회피 방지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 정보교환협의체 초청으로 우리나라의 교환정보 활용기법을 공유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교환정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는 “우리나라가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2020년 법체계 평가에 이어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기준 준수에 있어서도 최상위 그룹임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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